지인여행에서 회원들과 함께 경남 하동, 하동슬로시티토지길을 걸었습니다.

도시의 번잡함과 회색빛 콘크리트에서 벗어나 산과 강, 오래된 마을길을 걸으며 자연의 넉넉한 품을 느껴보는 시간이었습니다. 길가에 핀 매화와 산수유, 천리향을 만나며 3월의 봄기운도 가득 받을 수 있었구요.

​

토지길은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의 모델이 된 조부자집(화사별서)가 있는 부계마을에서 시작에 마을길을 지나 최참판댁과 박경리문학관이 있는 마을까지 이어집니다. 저희도 부계마을부터 최참판댁까지 대략 3시간 가량을 걸었습니다.

​

서울을 출발에 하루에 다녀오기에는 하동이 워낙 먼 곳이라 여유를 부릴 수 없는 넉넉치 못한 시간이 다소 아쉬웠지만 타임머신을 탄 듯 훌쩍 다녀온 산골마을여행이 정겨운 추억으로 남길 기대해봅니다.

​

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와 한 회원님이 여행 중에 커피종이박스에 스케치한 그림을 선물로 주셨습니다. 와 멋집니다.^^ 감사합니다.

여행을 하며 눈에 들어오는 풍경을 마음에 가득 담는 것, 직접 그리고 카메라에 담는 여유와 마음이 여행자의 멋이라고 생각합니다. 지인여행에서 선물로 드린 볼펜으로 즉석에서 그리셨다니 더욱 감동 ㅎㅎ

​먼 여정에 주변에 봄꽃축제로 고속도로 정체까지 있어 여행일정이 촉박하고, 오랜만의 트래킹으로 몸이 말을 듣지 않아 뻐근하기도 했지만, 새로운 자연과 문화, 사람을 만나며 각자의 여행을 즐기는 여행자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. 다음에 또 다른 여행길 함께해요^^

​

▶ 하동토지길 블로그 후기

https://blog.naver.com/jeein_tour/223387177158

▶하동토지길 동영상 후기

https://youtu.be/Dca1HjVTC7A 

▶박경리 토지길 트래킹으로 새봄맞이하기

https://blog.naver.com/jeein_tour/223390707814